

당신의 목소리는 참 아름답네요.
비구름 뒤로 숨은 블루문이 들려주는 사랑의 노래밀스러운 노랫소리로
당신에게 축복을
―――――★―――――
✬ 이름 ✬
하츠미 츠키네
初見 月音
Hatsumi Tsukine
✬ 학년 / 나이 ✬
2학년 / 18세
✬ 성별 ✬
시스젠더 여성
✬ 국적 ✬
일본
✬ 키 / 몸무게 ✬
146cm / 39kg
궁도부 · 방송부 부원

(*지인분의 지원)

:: 솔직한 | 당당한 | 부끄럼 없는 ::
"저는 계속 '하츠미 츠키네'였기에 여기까지 온 거예요."
언제나 자신을 꽁꽁 감추려했던 모습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마노호시 학원에서 보냈던 짧고도 긴 시간 동안 그는 자랐다.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닐 정도로 화목한 가정도, 순탄한 아이돌 생활도 아니었지만 그리 불평하지 않는다. 자신이 겪어온 좋고 나쁜 모든 일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어냈다는 걸 알기에, 모든 순간을 그의 일부로써 간직한다.
:: 차분한 | 느긋한 | 여유로운 ::
"아직 시간 많이 남았는걸요. 서두르지 않으셔도 돼요."
초등부 때부터 줄곧 이어져온 성격. 고등부에 들어오면서는 감정 변화와 표현이 다양해졌기에 언제나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여전히 그의 성격은 느긋하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주위를 신경쓰기보다는 자신만의 페이스로 줄곧 나아간다. 얼핏 보기에는 답답해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 완벽한 결과를 내는지도 모른다.
:: 이타적인 | 사교적인 | 배려하는 ::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그는 여전히, 언제나 이타적이다. 타인과 조화롭게, 타인을 위하며 자신의 길을 간다. 그들과 자신은 어찌되었든 모두 다른 개개인이라는 걸 알기에 그리 서두르지 않고, 승부욕 없이. 자신과 타인이 함께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한다. 승리 앞에서 물러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욕심부리지도 않으면서.
:: 성실한 | 철저한 | 부지런한 ::
"일찍 끝내놓으니까 좋네요. 훨씬 편하지 않나요?"
늘 규칙적으로, 흠 잡힐 곳 없이 살고 싶었던 걸지 자신이 정한 규칙은 절대 깨지 않는다. 일은 미루지 말고 바로, 검토는 두 번 이상. 느긋한 그의 성격이 마냥 단점이 되지 않은 것은 이 덕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오래 드는 만큼 노력도 배로 들이며 완벽함에 더 가까워진다.

:: BIRTHDAY ::
9월 1일.
탄생화는 호랑이꽃.
탄생목은 소나무.
탄생석은 탄자나이트.
:: FAMILY ::
할아버지 때부터 하츠미 가(家)는 요식사업으로 돈을 벌어왔다. 처음엔 작은 식당에서, 하지만 어느새 해외에까지 분점을 낼 정도로 유명한 프랜차이즈가 되었다.
츠키네가 태어나기 2년 전 조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츠키네의 부모님이 사업을 물려받았고, 자연스레 다음 상속자는 츠키네, 혹은 그의 오빠가 되었다. 츠키네보다 6년 일찍 태어난 그의 오빠는 말을 떼자마자 상속을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좋은 머리로 가족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 덕에 어린 츠키네는 부모님의 부담을 좀 덜 수 있었지만, 부담과 함께 관심과 사랑도 줄어들었다.
그런 츠키네가 안쓰러웠던 그의 오빠는 부모님 대신 츠키네를 돌봐주었다. 본인도 많이 힘들었겠지만 그 힘듦을 츠키네에게는 넘기기 싫었는지 어린 츠키네를 앉혀두고 항상 이야기했다. 일찍 꿈을 찾으라고.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생각해보라고.
그 이후로 츠키네는 어렸을 때부터 혼자 이어폰을 통해 들어온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고,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의 오빠는 츠키네에게 꿈을 갖게 해준 소중하고도 고마운 존재이자 어린 시절 그의 유일한 친구였다.
***
고등부에 올라오면서 부모님과 큰 마찰이 있었다. 가업을 이어받지 않고 아이돌이라는 분야로 가려는 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모님의 간섭에, 츠키네는 꽤 신경질적이었다. 어떤 꿈을 꾸든, 그들은 자신을 응원해주지 않았으리라. 그런 확신으로 그는 자신의 길을 고집했다. 그 덕분에 온 가족의 미움이란 미움은 모두 받았지만 괜찮다. 그가 가족의 관심과 사랑에 기대를 걸지 않은 건 이미 오래 전 일이다.
그럼에도 자신을 꾸준히 응원해주었던 오빠와는 여전히 사이가 좋다. 각자의 사정으로 가끔 주고받는 메일이 소통의 전부인 남매였지만, 츠키네가 아직까지 '가족'이라는 말에 조금이나마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의 오빠가 아니었다면 아마 없었을 것이다.
:: LIKE ::
01. 친구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뜻대로 공부를 배우며 개인의 시간은 없었던 탓에 친구를 사귈 수 없었다. 그나마 아마노호시 학원에 들어와서는 기숙하는 덕에 부모님에게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어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친구가 그에게는 더욱 소중하고 의미있는 존재로 남았다.
02. 밤하늘
아마노호시 학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밤까지 공부만 해야했다. 다른 생각도 못하고, 책상에 앉아 어려운 말들이 쓰여진 책만 들여다보던 그가 유일하게 자유로울 수 있던 시간은 공부가 끝나고 난 늦은 밤. 해는 조금도 보이지 않고 달과 별만이 하늘을 밝히던 그 시간이 되어서야 그는 겨우 읽고 싶었던 소설을 읽거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때 그와 함께해주었던 밤하늘을 친구 삼아 지내서인지 밤하늘을 더 특별하게 좋아하게 되었다.
03. 차
공부를 하다 잘 안 풀릴 때면 항상 따뜻한 차를 마시며 머리를 식혔다. 녹차, 홍차, 밀크티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차는 녹차. 차와 함께 간단한 과자만 있다면 그와 몇시간이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04. 바느질
중등부의 방학부터 시작했던 일이 어느새 취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처음엔 조그마한 인형이 고작이었지만, 어느새 자신의 키를 훌쩍 넘는 큰 인형이나 옷 리폼도 능숙하게 해낸다. 남는 시간에 하나 둘 만들다보니 방 한 켠에 잔뜩 쌓여있어 종종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에게 나눠주곤 한다.
:: DISLIKE::
01. 추위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체질 때문인지 조금만 쌀쌀해져도 춥다고 말한다. 이것저것 껴입고 다니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춥다면서도 얇은 옷으로 견디려 하다 감기에 걸리기 일쑤. 이 때문인지 겨울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02. 아픈 것
아무리 아파도 공부는 해야하고, 부모님의 걱정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 때문인지 아픈 것을 싫어한다. 아픔은 버틸 만하지만 혼자 견뎌야했던 그 기억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래서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 않고, 혼자 꾹꾹 참으며 가만히 낫기를 기다린다.
:: ETC ::
여전히 선후배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존댓말을 쓴다. 호칭도 '-양', '-군'을 고집한다. 그래도 상대가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거나 호칭을 바꿔달라고 하면 선뜻 그렇게 해줄 것이다.
성적은 여전히 상위권.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교육 덕도 있지만 처음부터 머리는 좋은 편이었다. 혹여나 낮은 성적이 부모님 입에서 자신이 아이돌을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로 들먹여질까봐 더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운동 신경과 체력이 평균 이상 정도. 궁도부 활동도 힘겹지 않게 할 정도로 팔 힘도 늘었다. 그 체력을 믿고 밤새 레슨이나 공부할 때가 많아 건강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취미는 악기 연주하기. 그 중에서도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조금 능숙해진 솜씨가 들을 만한지 남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항상 작게 미소를 띈 얼굴이지만 전보다는 표현이 다양해졌다. 이제는 화난 얼굴도, 웃지 않는 얼굴도 그에게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안경을 쓸 때가 있다. 평소엔 쓰지 않지만 책을 읽을 때나 공부를 할 땐 종종 쓰곤 한다.
초중등부 때 언제나 그의 입가에 띄워져있던 미소는 그가 정말 즐거울 때가 아니면 볼 수 없을 것이다. 꽤 차가워보이는 평소 모습이 화가 나 보이기도 하지만, 미소가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 예전과 다를 것 없는 기분이다.

유메토모 카이렌
[ 선생님의 선생님 ]
매일 같이 할일을 미루는 카이렌을 챙겨주는 카이렌의 공부 선생님 츠키네와 운동을 힘들어 하는 츠키네를 도와 함께 운동을 해주는 츠키네의 체육 선생님 카이렌, 서로에게 서로가 선생님인 사이좋은 선후배 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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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토모 세이렌
[ 동아리 후 차 한 잔 ]
따로 약속하지 않아도 궁도부가 끝나면 어김없이 모여 함께 차와 과자를 즐기는 다과 메이트. 연습에 지친 두 사람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 짧은 시간이 어느새 일상이 된 것 같습니다.